미국 백악관은 중국 정부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는 근거 없는 부당한 제재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선다는 성명이 나온 직후 중국 제재가 발표된 점에 미뤄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: 중국 제재는 경제적 강압에 맞서겠다는 G7의 강력한 입장을 약화하려는 시도가 분명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: 중국 조치로 야기되는 반도체 시장의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G7 내부의 우리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의 입찰 기록을 분석해 중국이 이미 3년 전부터 마이크론 반도체 수입을 줄이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론 자리를 주로 화웨이와 유니크 등 중국 업체 반도체가 대체했고, 삼성·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는 중국 제품을 보완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는 중국이 외국에 대한 기술 의존을 줄이고 자국산 제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이크론 구매를 줄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의회조사국은 반도체 산업 관련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이 한국과 타이완,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따로 분류한 한국 관련 항목에서는 1970년대 이후 민관 협력을 주목하며 한국 정부가 삼성과 SK 등 선도기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회조사국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이 중국의 기술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추가적인 수출 통제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반도체 정책을 관할하는 두 나라 상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251052133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